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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아까운 나의 사교육비

요즘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틈틈이 읽고 있다. 그중에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 도 읽는 중이다.

존리 대표님은 메리츠 자산 운용에서 대표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의 금융문맹 문화를 비판하는 동시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제안하시는 분이다.

나도 이분을 유튜브를 통해서 뵙게 됐지만, 이 분의 말씀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과 일본의 금융문화는 매우 다르다.

일본은 노동 자체에 집중을 하며, 돈이 일하게 하는 문화가 아닌 부동산같이 가만히 있는 물질 자체에 투자를 하는 금융문화를 가지고 있는 반면, 미국은 주식과 같은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문화다.

 

장기적으로 보게 되면, 모든 사람이나 기업은 더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는 추세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존리 대표님의 주장이며 나 또한 이 말을 듣고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을 한다.

 

실질적으로도, 과거 엄청난 부를 자랑하던 일본의 경제가 나날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미국의 경제는 하늘을 찌르듯 계속 성장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주식 투자가 기업을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촉진제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돈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아니 없다..

나는 학생이다 보니 돈이 없는 게 당연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쓸데없이 돈을 쓴 부분은 후회가 된다.

 

대표적으로 사교육비다. 부모님이 내주신 돈이지만, 부모님 돈이라고 생각해도 아깝고, 좀 더 크게 생각해서 우리 가족의 돈이라고 생각해도 아깝다.

왜 아깝냐면, 단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런 쓸모없는 고정관념을 가졌던 부분이 참 안타깝다.

내가 공부의 뜻이 있었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나는 공부를 정말 싫어했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 좋은 대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잘 사는 시대가 아니지 않은가?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이런 타당하지도 못한 이유로 우리 가족의 엄청난 돈을 사용한 게 너무 아쉽다.. 내가 부모가 되면 단지 불안하다는 이유로 사교육을 시키지 않도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