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요즈음 읽고 있다.
이 책은 주로 통계적인 수치를 가지고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얘기를 하는 책이다.
우리는 대부분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사치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여기 책에서 얘기하는 부분 중 하나는 돈의 상대성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서 100만 원짜리 소파를 7분 정도 더 걸어가면 똑같은 제품에 5000원 더 저렴한 소파가 있다고 하면 갈 것인가?
반대로 6000원짜리 커피를 똑같은 제품에 5000원 더 저렴하게 파는 천원짜리 커피가 7분만 더 걸어가서 마실 수 있다면 갈 것인가?
대부분의 대답은 전자는 '안간다' 이고, 후자는 '간다'이다. 나 또한 이러한 대답을 하였다.
근데 똑같이 5천원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위와 같이 모순적인 선택을 한다.
돈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가치다. 숫자가 그 가치를 표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무의식 중에 절대적인 가치보다는 상대적으로 판단하려 하는 습성이 있다.
우리는 스스로 이러한 모순적인 행동을 깨우쳐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가 보다 더 현명한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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