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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합리적으로 돈을 사용하는가?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요즈음 읽고 있다. 이 책은 주로 통계적인 수치를 가지고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얘기를 하는 책이다. 우리는 대부분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사치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여기 책에서 얘기하는 부분 중 하나는 돈의 상대성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서 100만 원짜리 소파를 7분 정도 더 걸어가면 똑같은 제품에 5000원 더 저렴한 소파가 있다고 하면 갈 것인가? 반대로 6000원짜리 커피를 똑같은 제품에 5000원 더 저렴하게 파는 천원짜리 커피가 7분만 더 걸어가서 마실 수 있다면 갈 것인가? 대부분의 대답은 전자는 '안간다' 이고, 후자는 '간다'이다. 나 또한 이러한 대답을 하였다. 근데 똑같이 5천원을 더 .. 더보기
아까운 나의 사교육비 요즘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틈틈이 읽고 있다. 그중에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 도 읽는 중이다. 존리 대표님은 메리츠 자산 운용에서 대표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의 금융문맹 문화를 비판하는 동시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제안하시는 분이다. 나도 이분을 유튜브를 통해서 뵙게 됐지만, 이 분의 말씀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과 일본의 금융문화는 매우 다르다. 일본은 노동 자체에 집중을 하며, 돈이 일하게 하는 문화가 아닌 부동산같이 가만히 있는 물질 자체에 투자를 하는 금융문화를 가지고 있는 반면, 미국은 주식과 같은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문화다. 장기적으로 보게 되면, 모든 사람이나 기업은 더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는 추세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더보기
자퇴하고 싶다 나는 대학원생 석사 3학기차.. 자퇴하고 싶다. 정말 많이... 연구에 대한 열정도 사라진게 느껴지고, 여러 면에서의 회의감, 사람들과의 배신감 등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을 요즘 들어 느끼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여러 감정들이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이라는게 괴롭다. 원래 석사학위를 따기 위한 과정은 이런 걸까.. 사회생활도 똑같겠지... 더보기
돈은 차근차근 모이는 것이라는 나의 잘못된 생각 책 '부의 추월차선'의 한 구절 - '빠르게 돈을 번다는 것은 차근차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을 보고 놀랬다. 왜냐하면 나의 기존 생각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무의식 중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차근차근 아끼면서 통장의 잔고를 늘리는 동시에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방법만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생에는 그것만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아주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 같다. 엄청난 부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빌게이츠, 워런 버핏, 마크 저커버스'와 같은 매우 똑똑한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런.. 더보기
나는 부자가 될 수는 있긴 한 걸까?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나는 돈에 관심 없어. 돈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어'라고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다들 개인적인 가치관이 있겠지만 나는 이 말에 단 1도 동의할 수 없다.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성인이라면 매일 대출을 갚으며, 학비, 생활비 등등에 허덕이며 살아갈 때마다 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대학원생으로서, 취직을 하지않았지만 내가 현재 잘 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밤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를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노력해서 취직이 정말 잘됬다한들, 높은 연봉을 받더라도 나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는 있긴 한 걸까? 나의 대답은 '절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단순히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직장.. 더보기
독서의 시작 나는 유튜버 자청님을 매우 좋아한다. 자청님은 연봉 10억의 사업가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유튜버다. 누군가는 사기꾼이라며 믿지 않지만, 나는 그분이 정말 연봉 10억을 벌든지 말든지 간에 나의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동기부여를 주신 분이고, 내가 그냥 하루하루 지내는 일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 주신 매우 고마운 분이다. 그분은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변화를 꿈꾸고 싶다면, 유일한 희망은 오직 책뿐이라고 주장한다. 책은 우리가 만나기 힘든 전문가, 사업가, 유명인 등을 유일하게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은 우리가 배움을 습득하고 생각하고 발전시키는 엄청난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학원생이라서 퇴근 후 잠자리에 들기까지 시간이 얼마 없지만 최소한 하.. 더보기
나의 명륜진사갈비 첫 방문 후기 오늘은 점심시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처음으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명륜진사갈비를 가보았다!!! 아침 8시부터 선배가 카톡으로 갈비 먹자고 계속 졸라서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8시부터... 워낙 많이 들어본 식당이라서 나도 궁금하기도 했던 터라 선배와 같이 명륜진사갈비 고고! 지나가는 길에 오랜만에 보는 강가의 풍경이 예쁘길래 사진 한 장 찍었다..ㅎㅎ(낮에는 볼일이 거의 없다..ㅠ 항상 실험실에 있다 보니..) 더운 날씨를 견디고 힘겹게 도착! (요즘 날씨가 낮에는 진짜 덥다... 밤에는 또 춥던데..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푸드파이터 마냥 고기와 채소를 세팅하고 열심히 구웠다. 사진 찍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빨리 먹고 싶었기 때문에... .. 더보기
어린이날은 출근하는 날 나는 대학원생이다. 우리 연구실은 휴가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때로는 실험 일정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나와서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나에게 이번 어린이날은 실험을 해야 하는 날이다. 아무리 출근은 매일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남들 다 쉬는 날은 더더욱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늦잠을 자고 나름 이쁜 식당에서 보쌈 한 접시를 먹으며 나를 위로해줬다. '마늘보쌈 말고 기본으로 시킬걸' 이라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먹었다. 맛있었지만, 마늘향이 너무 강하기에 약간 거부감이 들었다. 다음에는 기본으로 시켜야지. 맛있게 먹은 후, 출근과 동시에 최대한 칼퇴를 하기 위해 격렬하게 실험을 진행하고 퇴근했다. 내일 또 출근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졸업이 답이다. 더보기